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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원생 1주차 후기 (특수대학원/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GRADUATE SCHOOL 2021. 9. 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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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개강을 앞두고, 7~8월 동안 신나게 놀자! 라고 생각하고, 7월부터 열심히 놀았는데... 로나코 4단계가 터지고 상황도 체력도 (?) 여의치 않아서 어영부영 하다 보니 개강일이 되었다.

    원래 8월에는 사내 MOOC 시스템을 통해서 keras/tensorflow 수강도 하려 했지만, 의욕만 앞섰고 결국 tensorflow 가상 환경 설치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더라. 개강이 다가올수록 어차피 예습은 내 공부 스타일이 아니었으니, 일단 부딪혀보자! 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나를 합리화 시켰더랬다.

    https://sysout.tistory.com/67

     

    Anaconda에 Tensorflow 2.0 설치하기 (쉬움주의)

    회사에서 온라인 강좌를 신청할 수 있어서 tensorflow 2.0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근데 Anaconda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tensorflow 설치를 한 번에 하지 못하였는데, 이번 김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command

    sysout.tistory.com

    어쨌든 개강! 대학원생의 1주차 대학원 후기를 기록해본다.


    1. 동기들, 선배들

    동기사랑 나라사랑! 대학교 때도, 입사해서도 나는 좋은 동기들을 만나 그 덕에 잘 적응했고 알차고 재밌게 생활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의 캠퍼스 라이프이기 때문에 조금 기대도 됐다. 👀👀!!

    로나코 때문에 공식 OT는 취소되었고 간단한 이메일로만 안내 되었지만, 원우회 (학부시절의 학생회) OT가 별도로 진행되어 온라인으로나마 동기,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활발한 질답으로 3시간? 정도 진행되었던 것 같다.

    뭔가 예상했지만 놀랐던 지표는, 학과 연령대였다. 특수대학원이다보니 연령대가 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한 편으로는 AI 분야가 신흥분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특히 면접을 볼 때 2030이 대부분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내 예상을 깨고 20대 극소수(1기당 1~2명 예상..!), 나머지 절반이 30대 / 40대 이렇게 분포를 이루고 있었다. 아마 면접 결과에 업무, 역량이 많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기들의 background, 심지어 학벌(!)이 다양해서, 정말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다 알진 못하지만, 의료 업계 종사자부터 은행, IT회사 등이 있고 경영학 전공하신 분도 계셨다. 또 박사님이 있다... ^^ 다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시고 AI로 석사를 취득하시는 중이다.

    여느 특수대학원과 다르게, 학구열이 엄청나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터디도 모집하고, 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한다. 신생 대학원이라 더 시너지가 난 듯하다. (족보가 없어요,,) 화상강의 때 살펴보면 다들 눈빛이 살아있다. 사실 내돈내산 공부라는 게, 관심이 있고 원해서 비싼 등록금 주고 공부하는 거니까 더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2. 시간표

    내 첫 학기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8학점이고 이제 월/목 저녁은 학교에 반납해야 한다!
    온라인이라 너무 다행이다 😭😭

    3. 교수진, 수업

    전부 한양대 전임 교수님들이고, 잘 나가는 lab 교수님들이라 많이 바빠보이시지만 온화하고 professional 하다. 사실 수업을 본격적으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수업의 질이 너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오잉? 했던 것은... 1기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퇴근하고 수업 듣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과제하고 엄청 빡센 나날들을 보냈다고 들었는데 아직 그런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중간고사가 없다! 과제도 거의 없다 ! (있긴 하지만 점수 반영이 크지 않음) 그런데 어떤 교수님은 1기들에게 너무 수학적 이론을 강조하고 시험에 내서 너무 힘들어하더라, 2학기는 그렇게 하지 않고 개념 위주로 하려고 한다... 라고 하셨다. 또한 CS졸업이 아닌 동기들도 배려하여 프로그래밍 영역도 줄인 듯하다. 선배님들의 고생 덕분에 2학기는 이제 soft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물씬 생겼다. 후후 ...

    수업은 실시간 화상강의 위주로 zoom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간단하게 OT를 요약해 보면...

    딥러닝개론
    - 기말70/출석20/태도10
    - 간략한 수업과 함께 진행되었음
    - Deep learning에 대해 정말 broad 하게 배울 것으로 예상됨. 수학도 있지만 최대한 개념 위주로 진행
    - Prerequisite : Linear Algebra, Probability and Statistics, Python (과제)
    - 난이도 자체는 세 과목 중에 제일 어려울 듯 하다. 범위가 넓고 진입장벽이 좀 있다. 참고로 지난 학기 인공지능개론이 헬이었다고 한다,,

    AI 프로그래밍
    - 중간30/기말40/과제15/퀴즈10/출석5
    - 10월 부터는 시국이 나아지면 대면 수업 예정
    - 팀 프로젝트 있음!
    - Python-based이고 실습에 초점
    - 인싸 교수님으로 수업이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수업들에 비해 뭐가 많지만 대면 수업도 살짝 기대된다.

    데이터마이닝
    - 기말90/출석및태도10
    - 이론 위주의 시험 출제,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나 과제는 없음
    - 1시간 만에 수업 소개하고 질문 받으시고 쿨하게 끝내심
    - 표정과 말투는 온화해보이시지만 잘 나가는 lab에 있으신만큼 바쁘고 칼 같으실 것 같다.

    이렇게 대부분이 과목만 들었을 때 실습 같지만 이론 위주이다! 프로젝트가 없는 게 아쉬우면서 좋기도 하다. AI프로그래밍 과목에서 재밌는 프로젝트를 해 봐야 겠다. 요즘은 합격했을 때에 비해 학구열이 좀 식었지만ㅠ 이렇게 수업을 들으니 실감이 났고 의욕도 조금 나는 것 같다. 나자신 화이팅 😜

    또한 단순히 시험이나 학점을 위한 공부가 되지 않고, 내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는 절대 게을리 하지 않고 더 심층깊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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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