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투어 후기

로마 시대의 하나의, 작지만, 독립적인 "나라"로서의 존재 가치를 지녔던 바티칸 제국. 로마 여행의 꽃이라 하여 투어를 신청하였다 :) 원래는 가장 유명하고 무난할 것 같은 유로자전거나라투어를 신청하려 했으나, 막상 전날 신청하려고 보니 (야간 노답이긴 한듯;;) 자리가 없어서 열심히 찾아본 끝에 이태리시티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 만원 더 비싼 가격이었지만 선택지가 없어 신청하게 되었고 이 선택은 절대 후회하지 않고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ㅎㅎ

우선 투어를 신청하는 이유는,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 ㅇ0ㅇ 입장 대기 기본 4시간에, 박물관 따로 성당 따로 전망대 따로 줄이 있다. 하지만 투어를 신청하면 po가이드님wer의 예약된 표로 가는 거라서 입장 대기시간이 전혀 없고 또 오픈 시간이 10시지만 우리는 9시에 들어갈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부러운 눈빛을 받으며 입장 ~

바티칸에는 무엇이 있느냐 하면,

1. 시스틴 소성당 :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2. 바티칸 박물관 : 대영박물관으로서의 가치, 라파엘로의 작품들 (사실 미켈란젤로밖에 관심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ㅎ;;)
3. 성 베드로 성당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베드로 교황의 무덤

이 있다. 차근차근 소개하겠다 :)

위의 사진은 바티칸 박물관 입구인데, 가이드님이 말하시길 라파엘로는 꽃미남 스타일, 미켈란젤로는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딱 보였다 :) 왼쪽이 미켈란젤로이고, 오른쪽이 라파엘로이다. 라파엘로.. 잘생기긴 했지만 난 미켈란젤로가 더 좋다..

바티칸 박물관 입장료! :) 투어 비용인 3만원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나는 isic 국제 학생증이 있어서 15유로에 입장할 수 있었다! 나중에 이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이해하면 소름..

성_베드로_성당_앞에서_뽐삐와_함께.jpg

ㅋㅋㅋㅋㅋ 가이드 투어 처음 해보는데 이어폰 끼니까 너무 신기했다 >0<

성 베드로 성당에는 베드로 초대 교황의 무덤이 있다. 이탈리아의 성당은 교황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말인 즉슨 교황은 성당에 묻혀야 한다는 것이다 ㅠㅠ 실제로 성당을 걸으면서 교황님이 의식을 치르러 이 복도를 지나갔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을지 상상하니 눈물이 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