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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ChatGPT 제대로 써먹기BOOK 2024. 10. 26. 23:01
총평이 책은 일상에서부터 실무, 콘텐츠 생성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ChatGPT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프롬프트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한다. 다만, prompt engineering 등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초반에 GPT의 원리를 제외하고는 철저히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 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80% 정도의 분량이 GPT 스토어에 기반한 프롬프트 예제와 시나리오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써먹기’ 워딩에 대해서는 충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는 살짝 아쉽다.)이미 충분히 GPT가 대중화가 된 만큼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지만, 흥미로운 예제가 몇몇 존재했다.가려령, 'Personal Color Analaysis GPT'는 글이나 사진으로 퍼스너 컬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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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BOOK 2024. 9. 25. 22:05
총평혼자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한계가 있으며, 개발자도 결국 회사의 일원이다. 마1인 개발자라면 hard skill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고 결국에는 soft skill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본인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관한 책을 몇 차례 읽었었는데, 이 책은 soft skill의 이론적인 부분부터 writing, verbal 영역까지 모든 케이스를 총망라했다고 볼 수 있다. 챕터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architecture적인 부분들) 에서 시작해서 멀티모달 커뮤니케이션, 지식 전달로 이어진다.마지막 챕터같은 경우는 트렌디하면서도 흔치 않은 '원격 근무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꽤나 새롭고 유용하다. 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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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BOOK 2024. 5. 26. 18:33
총평이제는 개발자도 Soft Skill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매우 귀감과 공감이 되며, 노하우가 충분히 집대성 된 참고 서적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소프트 스킬 노하우 - 라는 부제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공학도로서 화려한 마케팅적 언어를 쓰지 않고 담백한 fact 기반의 표제를 좋아하는 편이다. (요즈음은 AI 때문인지 허울뿐인 제목들이 넘쳐나서 그에 대한 피로를 느껴서일지도..)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분야에 있기 때문에 직업 특성 상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고, 이에 따라 커리어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은 직업이기도 하다.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직장 내 인간관계를 어떻게 관리할지 같은 일상적인 고민부터 ‘스타트업으로 이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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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리뷰] LLM2LLM: Boosting LLMs with Novel Iterative Data EnhancementBIG DATA & AI/NLP 2024. 4. 10. 23:32
복학을 하고 (추가등록도 하고) 졸업준비를 하면서 최근에 스터디 2개를 열심히 돌리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한 스타트업이 진행하는 스터디 방식을 차용한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각자 논문을 준비해서 15분~20분간 읽고 15분간 의견을 공유하면서 퀵하게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주면 3주차인데, 해 본 결과 15분이라는 시간 자체가 논문 하나를 정독하기에는 버겁고 빠르게 skimming해야 해서 집중력이 장난 아니다. 혼자서 1시간동안 흐린 눈으로 붙잡고 읽는 것보다 훨씬 효율이 좋아서 애정하고 있다. 각설하고, 스터디 중 그냥 최근에 나온 LLM 논문을 무심코 읽어봤는데 (무려 arXiv:2403.15042!) 너무 마음에 들었던 논문이 있어서 휴일에 다시 정독하면서 꼭꼭 씹어 먹어본 결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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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인사이드 머신러닝 인터뷰BOOK 2024. 4. 9. 17:00
총평 알고리즘 인터뷰 책과 강의는 수도 없이 쏟아지는데,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뷰는 도대체 언제 나올까? → 나왔다. 혼자 준비하기 답답했던 ML 엔지니어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책이다. 본인도 최근 구직을 하면서 각종 구글링과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겨우겨우 정보를 얻어 준비했었고, 앞으로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공급은 더 많아질 텐데 언제쯤 나올까 했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전형을 마무리한 후에 이 책을 보게 된 건 슬프지만, 인터뷰 준비 뿐만 아니라 옆에 두고 ML essential 다지기에도 너무 괜찮은 책이다. 저자의 이름이 재미있게도(?) 최근에 화제가 되는 샤오미 전기차의 이름과 동일한데, 이 분 굉장히 대단한 분이다. Amazon 등 빅테크에서 ML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며 중간에 Rox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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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GPT-4를 활용한 인공지능 앱 개발BOOK 2024. 2. 20. 16:22
총평 이 책은 LLM(Large Language Model)에 입문하고자 하는 개발자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다-심지어 머신러닝, NLP 백그라운드가 없어도!-. OpenAI에서 제공하는 MaaS(Model as a Service) API를 활용한 간단한 프로젝트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Few-shot, Fine-Tuning, RAG 등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어 아이디어와 방법론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다. 서론에서 기존의 NLP 흐름과 transformer를 간략하면서도 핵심 내용만 전달하고 다양한 활용 사례로 시작하는 부분도 좋았다. 책의 분량 자체는 179 페이지 정도로 짧지만 빠르게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다. 개인적인 요즘의 LLM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자면,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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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파이썬과 엑셀로 시작하는 딥러닝BOOK 2023. 7. 27. 14:10
총평 이 책은 머신러닝 초보자에게는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는 지침서이며, 추상화에 익숙해져버린 머신러닝 개발자들에게는 충격을 안겨 준다. 딥러닝을 자주 접하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너무 쉬운 주제만 다루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딥러닝의 가장 기초인 gradient descent부터 CNN, RNN까지 다루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결코 쉽지 않다. 요즈음의 딥러닝은 scikit-learn, tensorflow 그리고 pytorch라는 빛과 소금같은, 어떻게 보면 극히 추상화된 라이브러리로 단 N줄만에 모델을 구성하고, 테스트하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추상화 덕분에 머신러닝 개발자들은 오히려 high level로만 모델을 알고 있고, 저 밑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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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가 로봇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스케처 X' | CES 2023 | 판교 현대백화점BIG DATA & AI 2023. 5. 30. 21:22
주말에 비가 와서 자연스럽게 백화점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GPT가 탑재된 그림 그려주는 AI'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AI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밥먹고 바-로 10층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로봇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냥 백화점에 사람이 많았던 것일수도 있다) 특히 그림 그리는 AI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 웨이팅 주변에는 AI가 그린 초상화가 붙어 있었고, 또 그냥 기본 얼굴형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왼쪽 사진에서 가운데 붙여진 그림 2점은 분명히 미대생이 그렸으리라. 👍👍 로봇의 생김새는 생각보다 기이했는데, 가운데에 카메라가 놓여져 있고 왼쪽에는 로봇 팔, 오른쪽에는 목에 얼굴만 붙어 있어서 LED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