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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브레이킹 루틴 / 천인우
    BOOK 2022. 1. 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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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aking Routine
    원하는 인생은 늘 안전지대 밖에 있다

    중앙북스에서 보내주신 책!

    천인우, 나는 그를 하트시그널3라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접했고 그의 이미지는 실리콘밸리 페이스북에서 온 수재이지만 3일에 한 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인터뷰를 남긴,, 공부만 하고 연애하는 법은 모르는 공대남, nerd의 모습이 강했다.

    그러다가 '어쩌다 출근!' (나는 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일상을 엿볼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뱅크샐러드의 리더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데이터팀에서 일하는 업무가 내 관심분야와 비슷해 흥미로워 보였다.

    그 후에 뱅크샐러드를 퇴사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잠잠하던 차,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한 영상을 추천해 주었다. 조코딩님의 '실리콘밸리 천상계 개발자 천인우님 인터뷰' 였고,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에 돌아온 듯 했다. 책 소개를 보고 읽고 싶어졌는데 마침 이벤트 중이어서 댓글을 남겼고 운 좋게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게 되었다! 😀

    천인우의 경력을 읊자면 너무 화려한데 감히 상위 0.1%라고 할 수 있겠다. 용인외대부고졸업, 카이스트 자퇴, 버클리UC EESC, 페이스북 본사, 뱅크샐러드 테크리더를 거쳐 스탠퍼드 MBA까지. 이 책에는 그 여정과 삶의 가치관, 치열한 기록들이 쓰여 있다.

    책 자체는 술술 쉽게 읽힌다. 이틀 간 짬내서 읽었더니 다 읽혔다.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꾸준함과 노력이 꼭 뒷받침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 주변에 학창시절 공부 꽤나 했던 친구들도 지금까지 돌이켜 보면 사실 천재, 영재여서 공부를 잘했다기보다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노력이 있었다. 천인우도 본인이 특출난 것이 아니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남들처럼 계획을 지키지 않은 자신에 대한 실망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노력해 온 얘기를 해준다.


    지금 자신의 삶이 정체되었다고 느낀다면, 설레는 일 하나 없이 관성에 젖어 살고 있다면, 익숙한 곳에서 불편한 곳으로의 모험을 감행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생각해보자. 그 목표가 바로 정체된 삶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 큰 그림에서 내 커리어 목적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기에 슬럼프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 승진과 월급만이 삶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생각했다면 주저앉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최종적으로 나의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따라서, 하나의 실패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테크 업계 종사자로서 하루라도 빨리 상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몸이 알고 있었다.
    만약 내가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하루살이 직장인으로 의미 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 승진을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에 상사의 뒷담화를 하거나 신세 한탄이나 하면서 허송세월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더 큰 꿈, 더 큰 그림을 보고 있었고, 그 그림이 나에겐 뚜렷한 목표로 적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일어나 다시 정진할 수 있었다.
    한발 뒤로 물러서서 더 큰 그림을 보면, 힘을 빼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 이전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고, 불필요한 곳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짜 필요한 것에만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입시를 결과론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입시가 단거리 경주라면 이런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편하고 성공 확률도 높을 것이다. 하지만 입시는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결과가 전부다'라는 마인드로 공부를 하게 되면 반드시 쉽게 지쳐버린다. 한두 번 좋지 않은 시험 결과에 멘탈이 와장창 무너질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관론자, 장기적으로는 낙관론자라는 키워드도 와닿았다. 꾸준히 평정심을 가지고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나에게는 없는 단단한 멘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마음을 다잡아 줄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또한 입사/이직 관련 얘기도 많은데, 사실 실력이 뒷받침되는 건 당연한 거고 또 현업자와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점도 느꼈다.

    나도 입사 후 3년간 열심히 놀기만 하다가 (물론 추억도 많이 쌓고 일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다!) 이제 직무적으로 눈이 뜨여서 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졸업 후 부서이동이나 이직을 하게 된다면 routine한 삶을 깨고 새로운 환경에 또 적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긍정적 스트레스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 내가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있다! :) 예전의 교환학생이나 대학원을 가지 않고 취업을 선택했던 이유처럼 나는 한 환경에 3~4년 정도 머무르면 새로운 시도를 생각하게 되곤 하는데, 이런 선택의 연속성이 지금의 나처럼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준 원동력인 것 같다. Breaking routine - 이 워딩이 어쩌면 내 인생의 키워드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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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E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