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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가 로봇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스케처 X' | CES 2023 | 판교 현대백화점BIG DATA & AI 2023. 5. 30. 21:22반응형
주말에 비가 와서 자연스럽게 백화점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GPT가 탑재된 그림 그려주는 AI'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AI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밥먹고 바-로 10층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로봇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냥 백화점에 사람이 많았던 것일수도 있다) 특히 그림 그리는 AI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웨이팅 주변에는 AI가 그린 초상화가 붙어 있었고, 또 그냥 기본 얼굴형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왼쪽 사진에서 가운데 붙여진 그림 2점은 분명히 미대생이 그렸으리라. 👍👍
로봇의 생김새는 생각보다 기이했는데, 가운데에 카메라가 놓여져 있고 왼쪽에는 로봇 팔, 오른쪽에는 목에 얼굴만 붙어 있어서 LED로 표정과 입모양을 연기하는 형상이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본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고통 받는 네뷸라가 생각났달까..? 나는 얼굴에 팔만 달린, 심미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가격을 최소화 했다- 또는 디자이너 없이 공대생들끼리 로봇을 만들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로봇의 생김새에는 거부감이 없어 보였다.
AI가 그려준 초상화라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해당 로봇은 마커펜을 사용해서 초상화를 그렸는데, 마커펜의 특징이 세로줄과 가로줄을 그릴 때 굵기가 다르다는 것인데 이를 이해하고 그린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본 전시에서 얻은 또 다른 인사이트는, '요즘 아이들은 AI와 함께 자라겠구나' 이다. 마치 우리 세대가 컴퓨터와 함께 자란 것 처럼 말이다. 'AI교육'이라는 개념을, 소문으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새삼스럽게도 새로웠다. 그 동안은 그저 사업 투자에 눈이 먼 이름만 갖다 붙인 허물뿐인 AI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전자칠판에 색칠을 하면 그대로 스티커가 프린트 되어서 나오더라. (사실 이 중에 뭐가 AI 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과거와 달리 상용기술이 발전한 건 확실하다.)
아무튼 비가 와서 심심할 뻔한 주말에 색다른 경험도 하고 좋았다. CES 쇼에 전시된 제품을 백화점에서 보게 되다니! 열일하는 현대백화점 🔥🔥 나도 이제 열공하러 가야지... 이만 줄입니다.
관련 기사들
https://www.trendhunter.com/trends/sketcher-x
https://www.yna.co.kr/view/AKR2023010800970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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